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종목 금메달 리스트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빙상연맹과 전명규 감독 외, 수혜자 이승훈에 대한 적폐를 조사해 주십시오’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청원개요에 “이승훈의 4관왕과 그의 금메달 영광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해야 했던 대상이 나였다면...정말 끔찍합니다”라고 적었다.
성실한 이미지와 압도적인 실력으로 ‘국민 호감’이라 불렸던 이승훈 선수가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였다. 이 방송에서는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둘러싼 빙상연맹의 문제점을 파헤쳤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이승훈의 금메달이 전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미지가 쌓였다.
이는 최근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어긋나 더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명규 빙상연맹 조사와 처벌 그리고 이승훈 김보름 박지우 국대 박탈 해주시기를’ 등의 국민청원이 이어졌다. 방송이 나온 직후인 8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15건의 관련 글이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승훈 선수가 욕을 듣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이 더 주를 이루고 있다. “5000, 10000m를 보면서 이승훈 선수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확실하다. 그것만은 잊으면 안된다”(rlaw****), “왜 금메달을 박탈시키냐? 그럼 세계선수권 안 나가고 시위운동하면서 빙상연맹에 스케이팅 못하겠다 했어야 했나?”(cygi****), “이승훈이 문제가 아니라 전명규 그 숙주가 문제입니다”(whal****) 등 선수 개인에게 탓을 돌리는 것보다, 빙상연맹의 적폐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제도에 대한 비난이 더 커져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네이버 실시간 검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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