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1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1위에 등극했다. 화제성 점유율 19.6%로 방송 첫 주 기록 대비 80% 이상 상승한 수치다.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정해인과 손예진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쁜 누나’는 매회 시청자들의 심장을 반응하게 하는 명장면들이 등장한다. 다시 봐도 설레는 명장면 다섯 가지를 짚어봤다.

 

#1. “누나가 더 예뻐”

진아(손예진 분)에게 서서히 다가가고 있던 준희(정해인 분)가 회사 앞에서 “남친 코스프레”를 하며 규민(오름 분)을 내쫓으며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지점에 나온 대사다. 준희는 진아가 규민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세영(정유진 분)과 점심 약속을 잡는 등 질투심 유발 했다. 묘한 질투심에 진아가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고 묻자 준희는 “누나가 더 예뻐”라고 담백하게 심쿵 멘트를 날렸다.
 

#2. “그 손 놔”

진아의 집에 온 전 남자친구 규민은 양다리 사실을 부모님께 들키자 진아를 오히려 양다리로 몰고 갔다. 규민이 진아의 회사 앞으로 찾아왔을 때, 남자친구인 척 도와준 준희를 오해한 것. 마침 준희가 나타나자 규민은 진아의 손목을 잡아채며 따지기 시작했고, 이에 준희는 “그 손 놔”라고 겨우 참고 있던 분노를 터뜨렸다. 시청자들의 환호를 일으킨 순간이었다.
 

#3. “안 들어가면 안 돼?”

오랜시간 알고 지낸 진아와 준희는 짜증을 내다가도 금방 장난을 치는 가까운 사이. 준희는 규민에 대한 오해가 풀린 자리에서 진아에게 "안 들어가면 안 돼?”라고 붙잡아 눈길을 끌었다. 즉흥 데이트로 심야 영화를 즐기고 나온 뒤 준희는 진아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스윗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아가 자신의 그림에 실망하자 준희는 "누나 작고 귀엽잖아”라며 천연덕스럽게 고백 멘트를 했다.
 

#4. 정해인 손잡은 손예진 (feat.딸꾹질)

준희와 동료들의 술자리에 합석하게 된 진아. 우연히 준희의 짝사랑 상대가 화제가 떠오르자 진아와 준희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직 고백을 못했다는 준희가 말까지 더듬자 동료들은 놀리기 바빴지만, 준희에게 관심이 있는 세영은 “어쨌든 아직은 확실한 사이 아니라는 거잖아요?”라고 확인 사살을 가했다. 진아는 “아직은 그런 거죠”라고 머뭇거리는 준희의 손을 조심스레 잡았다. 테이블 아래로 갑자기 다가온 손에 놀란 준희는 딸꾹질을 했지만 진아의 진심만큼은 확실히 전달된 순간이었다.
 

#5. 세상 둘만 남은 듯한 첫키스

진짜 연애를 시작한 진아와 준희는 출장을 핑계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비록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가족들의 눈치도, 동료들의 시선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둘만의 시간은 달콤했다. 한편으로는 가족들끼리 오래 알고 지낸 시간만큼 몰래 시작한 연애가 걱정된 진아. 하지만 준희는 “절대 후회 안하게 내가 잘 할게. 믿어도 돼”라며 진아를 다독였다. 추워하는 진아를 자신의 품에 안아주며 “어쩜 이렇게 품에 쏙 들어오냐”고 말하던 준희는 “이거 내 잘못 아니다”라며 진아에게 입을 맞췄다. 낭만적인 밤바다 앞에서 세상에 둘만 남은 듯한 두 사람의 첫키스는 지난 주 방송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6.2% 기록, 최고의 명장면을 차지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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