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에서 택배 대란이 일어났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다산신도시 아파트 단지 내 택배 차량 지상 진입이 통제 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해당 아파트는 그간 소방차, 경찰차, 택배 차량 등 용무가 있는 차량에 한해 단지 내 진입을 허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후진하던 택배 차량에 어린이가 치일 뻔한 사고가 발생하자 이에 대한 방안으로 주민 여론을 수렴해 택배차 지상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문제는 해당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진입로 높이가 낮아 일반 택배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여기에 카트를 이용해 대량의 택배 물품을 운반하는 방식이 시간과 체력적인 소모가 크다는 점이 택배 기사들의 불만을 샀다.
일부 업체는 지하 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낮은 차량을 이용하는 등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CJ대한통운 등 배달 물량이 많은 주요 업체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이에 정문 근처에 택배 물품을 쌓아두기 시작하며 저녁시간에는 이 인근에 택배가 가득 쌓이는 상황이 된 것.
다산신도시 아파트의 사례가 SNS를 통해 소개되자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특히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배포한 안내문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안내문에는 “택배기사가 정문으로 찾으러 오라고 하거나 놓고 간다고 전화/문자 오면→파킹 후 카트로 배달 가능한데 그걸 왜 찾으러 가야 하죠? 그건 기사님 업무 아닌가요?’라고 대응하라고 적혀 있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택배사도, 관리사무소도 서로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결국 아파트 주민대표단과 택배업체 측이 합의점을 찾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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