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유한국당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현판 제막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은 장내외 투쟁을 통해 정부와 여당의 개헌안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사회주의 개헌안’으로 규정했다.

자리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는 “이 정권에서 추진하는 개헌의 본질은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경”이라고 주정하며 “나라의 체제를 변혁시키려는 이런 개헌을 우리당의 명운을 걸고 장내외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막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의 마지막 목표는 '낮은 단계로의 연방제'”라며 “정부가 남북위장평화쇼를 추진하려는 것도 다음 단계에서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한 뒤 낮은 단계로의 연방제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된 김문수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을 보면 헌법 3조2항을 신설해 수도에 관한 사항도 법률로 정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하며 “자유민주주의 전통을 근본적으로 허물려고 하는 '좌향좌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집권 세력이 이 나라 헌법까지도 '좌향좌'로 고치기 위해 '홍위병식 흔들기'를 계속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장 철저히 신봉하는 한국당이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날 김문수 위원장을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했다. 그는 “영혼이 맑은 남자”라고 김문수 위원장을 소개하며 “서울의 모든 당협위원장들이 결속해서 뭉치면 우리가 승산이 있다. 보수우파를 결집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김 전 지사께 출마를 요청했고, 김 전 지사가 당을 위해 흔쾌히 요청을 수락해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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