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 목사가 20년에 걸쳐 여신도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등록신도 13만명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의 이재록 목사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보도했다.
JTBC 측은 서울경찰청이 199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20년에 걸쳐 여러 명의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 교회 이재록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는 막강한 교회 내 권력을 이용해 20대 초중반 여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확보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5명은 고소장을 제출했고, 방송 인터뷰에서 “옷을 벗고 성관계를 맺는다면 하늘나라 좋은 곳에 갈수 있다고 꾀었다” “남자관계가 전혀 없었는데 강요당해 너무 무섭고 괴로워서 울면서 거절하기도 했다” “이 목사의 신의 요구에 압박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에 일관성과 구체성이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반면 교회 측은 “이 목사를 따르던 신도들이 교회를 그만 두면서 시기심에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린 적이 있다”며 “이 목사의 성폭행은 없었고 있을 수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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