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로까지 번지고 있는 데이트 폭력이 사회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데이트 폭력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의 황당한 태도가 입길에 올랐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또다시 발생한 부산 데이트 폭력이 보도됐다. 지난달 31일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C씨의 오피스텔로 찾아와 폭행했다. 머리가 찢어지고 온몸에 멍이 드는 등 만신창이가 된 C씨는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조사에서 경찰은 피해자 C씨에게 폭행 당시의 동영상을 요구했다.

경찰은 또한 뒤늦게 아수라장이 된 오피스텔을 다시 찾아가 추가 조사를 진행해 뒷북논란을 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부산에서는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감금치상)로 B(19)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특히 B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끌려가는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옷이 벗겨진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사진=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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