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주 고객층의 연령대가 올라가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우리나라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3조원을 돌파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5개년 '식품안전진흥기본계획'에서 '간편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며 '가정간편식'을 미래 유망분야 식품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번가 역시 최근 4년간('14~'17년) '가정간편식'을 구입한 고객 현황 분석 결과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정간편식을 구입한 고객들의 1인당 평균 결제 금액(5만3천451원)은 '14년(4만2957원)보다 24% 이상 올랐다.

최근 11번가에서는 '가정간편식' 주 고객층이 2030젊은 세대에서 소비력이 왕성한 4050세대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3개월간(1월 10일~4월 9일) '사골곰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추어탕'은 72% 증가했다. 이 두 개 품목의 4050세대의 구매 비중은 2030보다 29% 포인트나 높았다.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조리해야 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가정간편식으로 대체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틈새형 '간편식' 상품도 인기다. ▲물만 붓고 발열끈을 당기면 특별한 도구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조리가 가능한 '김병장 전투식량'은 '고추장 비빔밥'∙'잡채 비빔밥' 등 고객 입맛과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어 편리하다. ▲직화가열한 220g의 통삼겹살 간편식인 '삼선 구운삼겹살'은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갓구운 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 취사가 힘든 숙소용 간편식으로 많이 찾는다.

한편, 11번가는 가정간편식의 인기에 프리미엄급 가정간편식 상품을 한 데 모아 '집밥참견시점' 기획전을 오는 15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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