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화제작인 뮤지컬 ‘웃는 남자’가 박효신의 그윈플렌에 이어 박강현, 수호의 그윈플렌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12일 공개된 사진에서 박강현과 수호는 기이하게 찢겨진 입의 상처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그윈플렌의 아픔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눈빛으로 담아냈다.

박강현은 2015년 데뷔 후 ‘인더하이츠’,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실력파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고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놀라운 기량으로 준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화내며 울부짖다가도 마음을 달래는 듯 따뜻하게 노래하는 그윈플렌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여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수호는 엑소(EXO)의 리더이자 발군의 춤과 노래 실력을 갖춘 재능돌이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수호와 처음 만났던 로버트 요한슨은 “깜짝 놀라게 했다. 그가 노래를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연기도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하며 “‘웃는 남자’ 또한 잘 소화해 낼 것”이라고 신뢰감을 나타냈다.

 

 

또한 압도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카리스마의 양준모는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인 우르수스를 표현하고자 세상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듯한 모습과 고뇌에 빠진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조시아나 공작부인 역의 뮤지컬계 디바 정선아는 그녀만의 섹시하면서도 도도한 표정으로 팜프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7월10일부터 8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차 티켓오픈 회차는 7월10~19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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