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스위스 경기. /사진출처=유럽축구연맹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가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유로 2016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2승1무(승점 7)가 된 프랑스는 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고, 스위스는 1승2무(승점 5)를 차지해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알바니아는 루마니아를 1-0으로 꺾고 1승2패(승점 3)를 기록,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루마니아(1무2패·승점 1)는 탈락이 확정됐다.

2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프랑스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따낼 수 있는 스위스는 느슨한 경기를 펼치며 90분을 보냈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폴 포그바가 시도한 중거리포가 스위스의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알바니아는 전반 43분 따낸 아르만도 사디쿠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 엎친 데 덮친 포르투갈

고개 숙인 호날두. /사진출처=유럽축구연맹

F조에서 2무를 기록하며 헝가리와의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포르투갈은 징계 위기까지 처했다.

난데없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진까지 찍은 관중 때문이다.

오스트리아와 0-0 득점없이 경기가 끝난 뒤 한 관중이 골대 뒤에서 뛰어들어왔다. 그리고 경기장을 가로지르더니 호날두에게 다가가서 그와 '셀카'를 찍었다.

미처 관중을 막지 못한 안전요원들이 뒤늦게 제지에 나섰지만, 호날두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해줬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은 관중의 "필드 침입"에 대해 포르투갈 축구대표팀도 책임이 있다고 보고 조만간 징계를 부과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