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톱스타 강동원과의 공연을 희망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당신의 부탁’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을 맡은 임수정은 12일 인터뷰에서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현빈 소지섭 조정석 이진욱 유연석 유아인 이선균 공유 등 수많은 톱클래스 남자배우들 가운데 2009년 공연했던 영화 ‘전우치’의 강동원을 콕 짚었다.

임수정은 “그가 나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전우치’에서 너무 짧게 호흡을 맞췄다”며 “내 캐릭터 분량이 그리 크질 않아서 공연하는 신이 적었으나 너무 좋았고 재밌었다. 꼭 로맨스물이 아니더라도 다시 호흡을 맞춰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우치’에서 강동원은 코믹한 히어로 전우치 역을 맡았고, 임수정은 여배우 서인경 역을 소화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여우가 되고 싶은 곰” “곰이 되고 싶은 여우”라는 애칭을 서로에게 붙여주는가 하면 선후배로 친밀하게 지냈다.

임수정은 “동원씨가 주체적으로 배우의 길을 잘 가고 있어서 뿌듯하다. 티켓파워 있는 배우가 됐고,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등 같은 배우로서 대단하다고 여긴다”며 “다음 영확 할리우드 진출작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원씨가 그때부터 한국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 작품 및 배우로서 진출하고,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내게도 작품 기획이나 제작에 관심을 가져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수정이 주연한 ‘당신의 부탁’은 남편의 죽음 이후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16세 종욱(윤찬영)을 아들로 맞게 된 32세 여성 효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화제를 뿌렸다.

 

사진=명필름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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