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이 만민중앙성결교회(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성폭행 의혹을 이어 보도했다.
 

오늘(1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더 등장했다. 이 가운데 1980년대부터 30년 이상 지속됐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추가 피해자 A씨는 JTBC '뉴스룸'에 지난 2012년 이재록 목사에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주장하는 이재록의 수법과 상황 묘사 역시 다른 피해자들과 유사했다. “천국에 가는 더 좋은 방법”이라며 성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재록 목사는 A씨에게 "동그란 약 먹고 오면 된다"고 피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보도를 보고 이재록 목사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30년 전인 1980년대에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도 나왔다. B씨는 "자기가 의인되고 거룩한 자니까 택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10여년 전 숨진 아내가 이재록 목사에게 생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결혼 전에 이재록 목사 기도처에 갔고 벗으라고 그랬다더라"고 말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잇따르면서 경찰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어진 JTBC 뉴스룸 보도에서 피해자들은 오랫동안 입을 닫은 이유로 두려움을 꼽았다. 피해자들이 성폭력에 항의하려 하면 일부 교회 관계자들의 협박하고 "신의 일이니 따라야 한다"는 압력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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