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해당 SNS)

조현민 전무는 12일부터 연츄 휴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 그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기 때문. 조현민 전무는 사진과 함께 ‘#나를찾지마#휴가갑니다#클민행복여행중’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그러나 오늘 현재 이 사진을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 사진은 논란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뒤로는 결국 반성의 기미는 커녕 되레 해외 여행을 떠난 정황이 밝혀진 것.
 

여기에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조현민 전무는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았다”라며 “최근 1년여간 3~4번 팀장을 갈아치우는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 올라오며 단편적인 사건이 아닌 오너가 일원으로 대한항공 내에서 일어난 태도 논란 역시 구설에 오르고 있는 상황.

대한항공 오너가의 갑질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도 비난 여론을 더욱 키우는 부분 중 하나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조현민 전문의 갑질을 처벌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대한항공 사명과 로고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일련의 일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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