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대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캐스팅 공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이정화), 김나윤의 출연으로 특급 배우들의 만남이 성사돼 이들의 완벽한 케미를 기대케 했다.
 

(사진=EMK 뮤지컬컴퍼니)

이로써 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와 함께 최강의 오리지널 캐스트를 완성하여 다시는 볼 수 없는 꿈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민경아와 이수빈은 ‘웃는 남자’에서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 주는 데아 역에 캐스팅됐다. 오늘 공개된 컨셉 사진 촬영장에서 민경아와 이수빈은 그윈플렌을 향한 데아의 애틋함과 사랑, 상처와 아픔 등 복잡한 감정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실제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의 특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디테일하게 완성해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강태을과 조휘가 캐스팅 됐다. 일본 최고의 뮤지컬 극단 ‘사계’ 출신인 강태을은 ‘헤드윅’, ‘몬테크리스토’, ‘그날들’, ‘영웅’, ‘삼총사’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이며 조휘는 ‘영웅’, ‘몬테크리스토’, ‘황태자 루돌프’, ‘노트르담 드 파리’, ‘레베카’ 등에서 열연한 믿고 보는 배우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할에는 ‘모차르트!’, ‘킹키부츠’, ‘위키드’, ‘팬텀’, ‘빌리 엘리어트’ 등에서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상준이 캐스팅됐다. 또한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 여왕 역할에는 올해로 데뷔 34년차, 한국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모로 불리는 이소유(이정화)와 매 작품마다 전천후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해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김나윤이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특히 인신 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윈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 받은 그윈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극강의 무대예술로 완성되어 최고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차 티켓오픈 회차는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화요일 오후7시, 수요일과 금요일은 오후3시, 오후8시이며 목요일은 오후8시,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후2시와 오후6시30분, 일요일은 오후3시에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화, 수, 목요일은 R석 14만원, S석 12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이고 금, 토, 일. 공휴일은 R석 15만원, S석 13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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