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와 홍진영이 토요일 밤을 불태웠다. 유병재는 매니저와 전무후무한 ‘푸드랩’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고 홍진영은 스태프 ‘미니홍즈’와 넘사벽 팀워크를 과시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2부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9%(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회에서는 힙합을 주제로 인터넷 방송을 하는 유병재와 지치지 않는 무한에너지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병재와 매니저 유규선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네티즌들과 소통을 하는 소소한 취미를 갖고 있었다.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하는데, 이번에 이들이 준비한 주제는 바로 힙합이었다. 유병재는 “나는 어느 정도 수준의 래핑이 가능하니까~”라며 은근 허세를 보였고, 매니저도 즉석에서 송은이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슬슬 힙합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평소 인터넷 방송을 함께하는 후배 문상훈과 함께 세 사람은 방송을 시작한다. 유병재는 “안녕 나는 유병재~”라며 자기소개 프리스타일 랩을 보여줬고, 다음 차례인 매니저 유규선의 활약이 펼쳐졌다. 그는 유병재의 후배 문상훈이 방송 전 보여줬던 랩을 뺏어와 자신의 것처럼 능청스럽게 선보여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때부터 매니저와 유병재의 랩 배틀이 시작됐다. 유병재는 네티즌 제시어인 ‘전참시(전지적 참견 시점)’로 프리스타일 랩을 했다가 ‘쿵쿵따 하는 박상민’이라는 평을 받아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어 매니저는 “세계 최초 푸드랩을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내더니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먹는 과정이 담긴 개성 넘치는 랩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매니저의 활약에 유병재도 파프리카 랩으로 응했고, 후배 문상훈도 ‘푸드랩’ 대열에 합류하며 돈가스-냉메밀-쫄면으로 이어지는 코스랩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잔뜩 흥이 올라 랩 배틀을 벌이던 세 사람은 뒤늦게 부끄러움에 몸서리쳤고, 유병재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라며 급 인터넷 방송을 마무리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홍진영 매니저 김태혁은 ‘누나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 돼요’라며 ‘갓데리’ 홍진영의 일상을 제보했다. 그녀는 스케줄 출발부터 편의점을 들러 각종 음식을 싹쓸이해왔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뜨거운 라면을 먹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특히 홍진영은 안무팀 2명과 1명의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일명 ‘미니홍즈’와 틈만 나면 매니저 몰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잘생긴 태혁’을 줄여 ‘잘태’라고 불렀고, 매니저는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매니저 김태혁은 인터뷰를 통해 “점점 전염되는 것 같아요”라며 판박이처럼 닮아가는 홍진영과 미니홍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홍진영의 에너지는 갈수록 불타올랐다. 그녀는 직접 짠 안무를 미니홍즈와 함께 추며 차 안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처음에는 싫은 기색을 보이던 매니저도 홍진영의 끊임없는 요청에 결국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화끈한 댄스를 선보였다. 어느 팀보다 팀워크가 돋보이는 이들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구호를 외치며 댄스파티도 모자라 고속도로 노래자랑까지 벌여 흥을 폭발시켰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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