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미운우리새끼'에서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주병진은 15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출연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서장훈은 주병진에게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주병진은 "마지막 연애는 꽤 됐다"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일단은 10년은 넘었다"라며 "14~15년 전이었다. 그 상대 여성은 이미 결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토니안 모친은 "내가 나이만 젊었어도 주병진씨 마음에 훅 들어갔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눈이 높아서 혼자 사는 거냐"는 질문에 “과거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목표를 상실할까봐 스스로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 성공을 좇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게 됐다”고 말했다.

어머니들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응원하자, 주병진은 "지금은 '그래, 혼자 살자'라는 마음과 '그래도 어디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반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