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타킬러스'의 주연 배우 멜 깁슨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산타킬러스'는 산타로부터 원치 않은 선물을 받은 부자 소년 빌리가 그에 실망해 킬러를 고용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로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진 멜 깁슨이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았다.

'산타킬러스'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처음 스크립트를 받았을 때 굉장히 재밌게 읽었고 산타클로스라는 존재에 대해 이해가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집 담보대출을 받기도 하면서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산타클로스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최소한 그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단서를 가질 수 있었다"고 동화에서만 만났던 산타클로스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역할을 맡기 위해 감독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말한 그는 "감독들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잊은 것에 화나고 슬퍼 보였다"며 "감독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했기에 더욱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영화 출연을 확정한 이유를 밝혔다.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마치 옛날 서부극을 떠올리게 했다. 마지막 결투 같은 장면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그간 여러 액션 영화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렸던 그 답게 소감을 전달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빌리 역의 챈스 허스트필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우 똑똑하고 친절한 아이였다. 영화 속에서는 너무 얄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산타킬러스'는 오는 12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 '산타킬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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