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18일 끝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1등급 구분 원점수를 국어 84~86점, 수학 84~87점으로 예상했다. 표준점수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점쳐 어려웠던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오후 9시 EBSi 수능 풀서비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어 영역 1등급 구분 원점수는 선택과목에 따라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각각 100점 만점에 86점, 84점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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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은 자연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미적분과 기하가 각각 84점과 85점으로 예상됐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보는 확률과 통계는 87점이었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선택과목에 상관 없이 국어 131점, 수학 134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는 같았고, 수학은 가형(130점), 나형(131점)과 비교해 모두 높은 예측치.

다만 표준점수는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S는 자사 서비스를 통해 가채점한 수험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을 택한 경우 원점수 평균 60점, 확률과 통계는 평균 37점을 얻는다고 봤다.

국어 영역은 수학보다는 상대적으로 평균 원점수 편차가 적었다. 화법과 작문 56점, 언어와 매체 61점이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수능 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문·이과 통합형 출제 이후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겪지 않도록 조정 표준점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입시업체들은 국어는 82~85점, 수학은 확률과 통계 선택 시 83~90점, 미적분은 79~86점을 획득해야 1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고 각자 전망했다.

EBS와 각 입시업체가 이날 안내한 '등급컷'은 수험생 입력자가 늘어나면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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