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R&B 디바 계보를 잇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티나셰(25)가 두 번째 정규앨범 ‘Joyride’를 발표했다.

 

 

신보에는 티나셰의 강점인 얼터너티브 R&B ‘No Drama’ ‘Ohh La La’부터 지난해 팝시장을 강타했던 댄스홀 장르 ‘Me So Bad’, 최근 힙합·R&B 신에 자주 등장하는 사운드를 강하게 일그러뜨린 음악 ‘Joyride’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이 담겼다. 이는 음반 작업 기간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꽤 길었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티나셰는 다양한 장르 안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노래의 가사는 인간관계, 특히 연인간의 관계를 그린다. 더욱이 티나셰의 보컬이 일반적인 팝 음악에서 가장 매력적인 톤을 지닌 만큼 리스너들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사운드의 멜로디로 가득하다.

피처링진은 초호화급이다. 올해 최고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미고스의 멤버 오프셋이 ‘No Drama’에서 귀에 착 달라붙는 추임새와 랩을 선사하고 ‘Me So Bad’의 타이 달라 사인과 프렌치 몬타나는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2010년 이후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밴드 리틀 드래곤(Stuck With Me)과 멈블 랩의 기틀을 닦고, 독보적인 영역으로 올라선 퓨처(Faded Love) 또한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부터 모델, 배우, 걸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티나셰는 노래와 춤, 작사, 작곡뿐만 아니라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 영상 편집까지 다방면에서 창의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2012년 집에서 손수 만든 믹스 테이프 ‘In Case We Die’와 ‘Reverie’를 공개해 호평을 받았으며 이후 RCA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싱글 ‘2 On’은 빌보드 핫 100에서 24위를 차지했다. 2014년 데뷔 앨범 ‘Aquarius’를 발표해 최고의 신인 여가수로 주목 받았다.

 

사진=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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