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이 과거 소이현에게 고깃집에서 뜬금없이 뒤늦은 고백을 건넸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해 군항제를 찾은 인교진-소이현 커플이 출연했다. 이날 벚꽃을 배경 삼아 이런저런 사진을 찍은 두 사람은 22살, 18살 시절 서로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첫 고백, 연인이 아닌 채 흘려보낸 10년의 세월 등을 회상했다.

인교진은 “이렇게 걷고 있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도 벚꽃 필 때쯤이었는데”라며 지난 날을 꺼내놓았다. 인교진은 소이현의 첫 인상에 대해 "도도해 보였다"고 했고, 소이현은 인교진의 첫인상에 대해 "잘생겼는데 엄청 차가웠다"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초반에 오빠 나 좋아했잖아”라고 물었고, 당황한 인교진은 “왜 모른 척 했냐”라고 되물었다. 소이현은 “언제 이야기 하나 기다리고 있었던 거지”라고 받아쳤고, 인교진은 “서로 너무 편해져서 남매 같은 사이로 그렇게 10년이 흘렀지”라며 연인이 아니던 세월을 언급했다. 

이어 소이현은 인교진이 지인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던 고기집에서 뜬금없이 받은 고백을 언급했다. 소이현은 "오빠가 당시 그랬다. 우리 무슨 사이냐. 사귀자 라고"라며, 당시의 뜬금없는 고백에 대해 추궁했다.

이에 인교진은 어렵사리 입을 떼며 "자기랑 함께 데뷔했지만 어느 순간 네가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된거야"라며 "내가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느껴졌다"라고 뒤늦은 고백의 이유를 밝혔다. 소이현은 "나는 오빠를 그렇게 느낀 적 단 한번도 없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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