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작곡가 김형석의 주옥과 같은 곡들로 이뤄지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 미니라이브가 성황리에 열리며 개막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17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케데미에서 열린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 미니라이브 with 김형석'에는 작품에 흐르는 넘버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로 1시간 동안 네이버 생방송으로 함께 중계됐다.

원곡자이자 음악 수퍼바이저로 작품에 참여하는 김형석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주인공 제니 역을 맡은 유미와 에드워드 역의 정선영 허도영, 요한 신부 역의 신대성 한일경이 무대에 올라 총 7곡을 애절한 음색으로 열창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음악감독 박지훈의 3인조 라이브 밴드는 '너에게' ‘내게 오는 길’ '너의 뒤에서' ‘아름다운 이별’ 'I believe' 등 히트곡들을 연이어 소개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김형석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행운인 것 같다. 작품에서는 더욱 색다르게 편곡된 곡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로테스크하게 바뀐 댄스곡도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해 애정을 나타냈다.

‘브라보 마이 러브’는 10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제니와 친엄마의 애틋한 재회 과정을 담았다. 5월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사진= 서울시뮤지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