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것은 즐겁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지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끔씩은 혼자가 지겨울 때가 있다. 삭막한 도시에서 외로운 당신의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셰어하우스를 소개한다.

 

셰어하우스란?

 

 

사진 출처: 셰어하우스 우주(주)

 

셰어하우스(share house)는 여러 명이 한 집에 살면서 거실·욕실·부엌 등을 함께 쓰며 침실은 따로 쓰는 주거 형태다. 개인적인 공간을 보장하면서 사생활을 존중하는 동시에 공동체 생활을 영유할 수 있다. 1~2인 가구가 많은 미국·캐나다·유럽 등의 도심에 많으며 최근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되는 추세다. 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어떤 점이 좋나?

 

사진 출처: 쉐어하우스 우주(주)

 

1. 저렴한 가격

전세 대란에 이어 이젠 월세 대란이다. 특히 대학가 앞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은 싼 집을 찾아 구석으로, 지하로, 고시원으로 떠돈다. 셰어하우스는 기존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 가격이 저렴해 경제적 부담이 덜하다. 보증금은 대부분 1백만 원 이내며 월세도 30~5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2. 도심 속 따뜻한 보금자리

혼자 살다 보면 가장 아쉬운 것이 밥 한끼 같이 할 사람이다. 셰어하우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점에서 정서적 따뜻함을 제공해 홀로살이에 지친 사람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어 준다. 또한 대부분의 셰어하우스들이 거주민 간 교류와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파티나 모임을 열기 때문에 룸메이트들의 유대감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

 

 

사진 출처: 함께꿈꾸는마을(http://maeulstory.com/)

 

3.   쾌적한 생활 환경 제공

 

가격이 싼 원룸은 대부분 지은 지 오래되어 시설이 낡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깨끗하고 시설 좋은 원룸을 구하자니 가격이 비싸다. 셰어하우스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자랑한다. 가구는 물론 신경이 제일 많이 쓰이는 화장실, 부엌 등도 최신 인테리어로 마련됐다. 더 이상 가격과 삶의 질을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4. 안전도 보장

흉흉한 세상이다. 각종 몰카와 소라넷 사건을 기점으로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이 더 커졌다.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산다니 안전부터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쉐어하우스는 인터뷰 등의 선발 과정을 통해 입주민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다. 

에디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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