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분야에서 유능한 신진 창작가 및 작품을 발굴·지원하는 인큐베이팅이 확산하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도 인큐베이팅에 대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는 최근 디자이너 스스로 브랜드가 돼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디자이너 벤처 프로젝트 '레이블-비'를 통해 선정된 디자이너 6인의 브랜드 백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사 유통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백을 출시할 수 있도록 생산, 마케팅, 판매 등 전 과정을 인큐베이팅하는 것이다.

그동안 루이까또즈 디자인 연구소 소속으로 브랜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온 디자이너에게 개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간호섭 아트 디렉터의 ‘All Set by KAN’, 서수정의 ‘CORNICE&ARTE’, 권정연의 ‘FROMcom’, 서동희의 ‘DAYLO’, 신슬기의 ‘Baglala’, 서지희의 ‘2J’ 등 6명의 사내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 백은 트렌디하고 희소성 있는 상품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각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영감을 접목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췄다.

주요 제품은 ▲셔츠를 입은 뒷모습이 연상되는 주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백팩인 ‘셔츠 백’(All Set by KAN) ▲가죽,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해 고급스러움과 키치함을 흥미롭게 표현한 ‘신디백’(Baglala) ▲벨벳 소재의 백팩에 러플과 쥬얼리 장식을 더한 ‘러플리백’(2J) 등으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드로잉 크로키를 접목한 버킷 스타일 백의 ‘크로키백’(CORNICE&ARTE) ▲니트의 편안한 느낌과 데님의 수공예적 디테일을 살린 ‘코지백’(FROMcom) ▲톤 다운된 컬러와 나일론 소재로 자연스러움을 살린 ’플레이백’ (DAYLO) 등 일상에서 익숙한 소재와 옷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면서도 디테일한 포인트를 살린 제품도 선보인다.

한편 제품은 루이까또즈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판매된다.

 

사진= 루이까또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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