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살인소설’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신중한 투표권 행사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지현우는 오늘(18일)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살인소설’이 투표권을 신중하게 행사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전했다.

영화 ‘살인소설’은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여당 시장후보로 지명돼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 염정길(김학철)의 비자금을 숨기러 별장에 들렀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수렁에 빠지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살인소설'의 메시지에 대해 “부패한 정치인에 대한 풍자가 상당하다”는 의견을 들은 지현우는 “8년 전에 완성된 각본이 지금 현재 정치상황하고도 너무 잘 맞아 떨어져 슬프다”면서 “영화가 드러내는 (겉과 속이 다른) 정치인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고, 투표할 때 보다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소신을 함께 덧붙였다.

이어 “대중이 인식하는 정치에 대한 이미지가 매일 싸우는 모습”이라며 “좋은 나라를 만들려 하지 않고 이익을 위해 싸우는 그들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순태 캐릭터에 담아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인들에 대한 심도 깊은 블랙코미디와 쫀쫀한 서스펜스 스릴러로 무장한 ‘살인소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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