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퀄'이 개막을 앞두고 타로 콘셉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신스웨이브 제공
사진=신스웨이브 제공

'이퀄'은 2020년 한국에서 초연된 일본의 천재 작가 겸 연출가 스에미츠 켄이치의 동명 연극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마녀와 이단자 사냥이 횡행하던 17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다. 뛰어난 의사였지만 불치병에 걸려 죽어가는 니콜라와 그런 그를 지극정성으로 치료하는 친구 테오가 주인공이다. 당대의 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니콜라에게 금지된 학문인 연금술을 사용하려는 테오의 절박한 욕망에 두 사람의 운명은 영원히 뒤틀려버린다.

공연 전문 온라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의 자회사인 뮤지컬 제작사 신스웨이브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횡행하고 삶과 죽음의 명암이 시시각각 교차하며 혼돈에 빠진 현 시대의 풍경을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포스터의 메인 테마는 점성술, 연금술 등을 받아들이며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타로'다. 흑사병과 르네상스, 코로나와 메타라는 키워드를 타로라는 이미지 콘셉트로 형상화한 이번 포스터에는 욕망을 위해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는 '이퀄'의 주제와 인물들의 상징성을 담았다.

'이퀄'은 오는 12월 28일 첫 공연부터 약 두 달간 공연 전문 글로벌 플랫폼 메타씨어터와 서울 동숭동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온·오프라인 공연을 동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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