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 간 계약과 관련 제기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19일 아시아경제는 연예기획사 SM의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이 2년 연속으로 이수만 회장의 개인회사인 라이크 기획으로 흘러들어가 실적악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라이크 기획은 SM 소속가수 음반과 SM에서 제작하는 음반의 음악자문 및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SM의 2017년 사업보고서에는 이수만이 1997년 설립한 라이크기획에 108억3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지불했다. 이는 지난해 SM 별도 기준 매출액 2161억원의 약 5%에 해당한다. 아울러 SM은 2016년에도 별도 기준 매출액의 5%가 넘는 110억3958만원을 라이크기획에 지불했다.
SM은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됐고 이수만은 2010년 SM 등기이사에서 사임, 현재 프로듀싱 업무를 대가로 라이크기획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에 SM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돼 왔으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시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해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과 관련해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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