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가 새 드라마 ‘백수세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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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세끼’는 이별 후에도 밥은 넘어가는 백수 재호(하석진)의 세 끼 이야기. 한국인이라면 모두 동의하는 ‘밥심’에 대한 이야기로 지친 취준생 및 사회초년생들에게 든든한 힘을 불어넣어 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원희는 자발적 백수 여은호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밥을 통해서 안부를 묻고, 밥 약속으로 다음을 기약한다. 밥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기에 소중하다”며 ‘밥’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힌 고원희. ‘백수세끼’ 내용은 이러한 생각과 일맥상통하며 고원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호가 은호를 만나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대본에서 받은 위로를 시청자에 전하고 싶었다”는 것.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여은호의 패기와 열정에 매력을 느낀 고원희는 어느 때보다 캐릭터 구현에 열과 성을 다했다고. “조금은 풀어진 듯한 모습에 초점을 두고, 자유롭게 스타일링을 했다”며 “잠옷을 레이어드해 외출복으로 입기도 하고, 정장에 크롭탑을 입어 파격적인 면접복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그녀에게선 온몸으로 배역을 표현하고 싶은 열정이 엿보였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스튜디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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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의 노력은 지난달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에서도 빛을 발했다. “어차피 부자도 못 될 텐데 그냥 맛있는 거나 먹을래요”라는 자유분방하면서도 당당한 자발적 백수, 여은호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흡수시킨 것. 전작과는 여실히 다른 고원희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상대 배우 하석진과는 드라마 ‘당신은 하우스헬퍼’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에 고원희는 “아무래도 두 번째 만남이라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재호와 은호의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선배님과의 편안한 관계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플레이리스트와 스튜디오N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백수세끼’는 12월 10일 티빙, 17일 ‘네이버 나우&네이버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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