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국민가수' 손진욱이 시원한 록으로 김희석을 꺾고 1라운드 승리를 챙겼다.

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세미파이널 TOP10 결정전 1라운드 1대 1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사진=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캡처
사진=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캡처

첫 대결은 김희석 대 손진욱의 무대. 김희석은 심규선의 '부디'를 선고했다. 그는 지난 국민 콘서트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것과 달리 제 폼 되찾으며 감성 소울로 무대를 적셨다.

이에 손진욱은 김경호의 'Shout'로 대응했다. 그는 무대에 앞서 "정공법으로 시작되는 1초부터 손진욱의 록이 뭔지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고, 말마따나 쉴새없이 달리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잡았다.

붐은 손진욱을 향해 "록은 함께 하기 힘든 문턱이 있는데, 진욱씨가 많이 낮춰줬다. 고음이 저정도 나오면 불편할 수 있는데 단 한번도 불편한 적이 없다"고 평했다.

김준수는 "록 아마추어 한해서 음 내기만 바쁘다. 음 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노래를 잘해야하는데 그걸 넘어서서 록이 듣기 좋다"며 "매번 어려운 장르 소화해도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 같은 믿음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범수는 "사랑하는 희석씨는 돌아왔다. 내 사랑 김희석 돌아왔네"라고 반겼다. 이어 "희석 씨는 고음처리에 철이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는 시그니처다"며 "저는 중저음이 매력이다. 중저음이 살아나면 그 날 좋은 무대인 거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손진욱이 1160점을 받으며 1147점을 기록한 김희석을 근소하게 이겼다. 김희석에게 승리한 손진욱은 30점을 추가 획득해 1190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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