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앵커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내비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피난길에 오른 선조의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선조는 출렁이는 임진강을 건널 수 없어 멈췄고, 백성들은 임금을 위해 문을 뜯어 이어 다리를 만들어 주었다. 이 일을 통해 그 동네는 '널문리'로 불리게 됐다.
그리고 약 450년이 흐른 1951년 10월, 남과 북의 중간에 위치했던 그 널문리에서는 한국전쟁 휴전회담이 열렸다. 중공군이 오기 편하게 순 우리말이던 널문리를 한자인 ‘판문점’으로 표기하면서 이름이 그렇게 굳어졌다.
손석희 앵커는 현재 판문점은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어룡리인 동시에 황해북도 개성특급시 판문점리인 곳”이라며 이 두 개의 주소를 가진 곳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11년 만에 한 자리에 마주 앉게 된다”고 곧 펼쳐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손 앵커는 널문리라는 이름을 얻게 된 1592년 4월 선조 일화를 다시 한 번 입에 올리며 “평범한 백성이 문을 놓았던 그 자리에서 우리는 또 한 번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느끼며 긴 숨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널문리. 1952년 4월, 문이 다리가 돼 선조가 강을 건넜던 자리. 그리고 판문점. 2018년의 4월. 남과 북은 어떤 모습으로 건널 것인가"라는 말을 남기며 마무리 했다.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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