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박세미가 자신이 아닌 손주만 생각하는 시댁에 눈물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새 파일럿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박세미는 출산을 앞두고 남편 김재욱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 간 동안 시부모가 박세미의 집을 찾아와 아이를 돌봐줬다. 박세미는 시어머니가 자신의 양육 방식과 달라 걱정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시어머니는 박세미의 아들에게 밥 대신 빵을 먹이며 "엄마 없을 때 많이 먹어라"라고 했다.

박세미는 남편 김재욱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박세미는 첫째 지우를 제왕절개로 낳았기 때문에 둘째도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의사는 "안전한 게 제일 중요한데 만에 하나라도 생길 수 있는 자궁 파열이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제왕절개를 추천했다.

하지만 김재욱은 의사에게 "제왕절개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적은 소견서를 달라"고 했다. 자연분만을 선호하는 시아버지 때문이었다. 이에 박세미는 "당신이 그런 것도 설득 못하냐"며 서운하다는 듯 말을 했다. 다른 출연자들도 시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박세미는 남편에게 아버지를 설득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수술하면 항생제가 들어간다”는 말로 고집을 꺾지 않았다. 자연분만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로 설득에 나섰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박세미는 결국 "아버님은 병원에서 제가 위험하니 제왕절개를 하라는데 손주만 생각하셔서 자연분만을 권하신다. 부담스럽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