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이지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19일 방송된 tvN ‘나의 아저씨’에서는 이지안(이지은)과 박동훈(이선균)이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동훈은 직접 할머니를 등에 업고 택시까지 함께 했으며 이지안은 요양원까지 함께 한 그를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으로 바라본다.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박동훈은 “그놈이 또 못살게 굴면 바로 전화해. 100명 오라고 하면 100명도 와. 그 동네가 한 다리 건널 필요도 없이 다 아는 사이야. 맞고 살지 말자,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너도 좀 편하게 살아. 회사 사람들하고도 어울리고"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지안은 “사람 죽인 거 알고도 나와 친할 사람이 있을까”라며 “뭣 모르고 친했던 사람들도 내가 어땠는지 알고 나면 갈등하는 눈빛을 보이던데”라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이에 박동훈은 잠시 망설이다가 “니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해. 니가 심각하게 생각하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해. 뭐든 네가 먼저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조언해줬다.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청춘에게 인생 선배로서 건네준 “네가 먼저”라는 이 한 마디는 깊은 울림을 남긴다.

 

사진=tvN '나의 아저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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