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이에 그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갑질' 논란에 올랐다.
지난 18일 SBS는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파일 속 여성은 "세트로 다 잘라버려야 해. 아우 저 거지같은 놈. 이 XX야. 저 XX놈의 XX 나가"라며 분노하고 있다.
당시 작업자 A씨는 녹취록의 주인공이 이 이사장이라고 증언하며,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릎을 앞에다 꿇리고 갑자기 따귀를 확 때렸는데, 직원이 고개를 뒤로 해서 피했다. 그랬더니 더 화가 나서 막 소리를 지르면서 무릎 꿇은 무릎을 걷어찼는데"라고 전했다.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도 나왔다. 19일 연합뉴스는 대한항공 한 직원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통화에서 "이명희 이사장과 관련해 최근 보도된 욕설, 막말 사례들은 대부분 직원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이라며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한진 일가에서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고 보면 틀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임원들이 이 이사장에게 무릎을 차였다는 것도 널리 알려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직원은 또 "한번은 이 이사장이 인천 하얏트 호텔의 조경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화단에 심겨 있던 화초를 뽑아 얼굴에 던진 일도 있었다"며 "비슷한 사례가 하도 많아 이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악명이 높다"고 주장했다.
폭로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JTBC는 인천 하얏트 호텔 2층 정원을 관리하는 이 이사장이 4년 전 자신을 몰라보고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에게 폭언했고, 해당 직원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또 이 이사장이 자신의 자식들(조현아, 조현민, 조원태)과 함께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를 찾았다가 음식이 식었다며 접시를 집어 던졌다는 증언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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