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생계형 단역배우 이준기를 연기한 이이경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트콤 만큼이나 웃긴 드라마 명장면들로 연일 화제가 됐다.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화제성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이이경은 코미디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상대배우였던 고원희 역시 이이경과 합을 맞춰 ‘믿고 보는’ 츄바카 커플로 등극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웃음을 참기 어려웠던 장면을 묻자 이이경은 고원희의 면도를 해주던 이른 바 ‘사랑과 영혼’ 신을 꼽았다. 그는 “고원희씨가 분장을 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렸어요. 사극털을 붙였거든요. 고원희씨 피부가 예민해서 함부로 할 수도 없고, 진지하게 해야 했거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면도를 하다가 ‘사랑해’라고 하는데 이게 애드리브였어요. 새벽3시에 힘들게 촬영한 장면인데 스태프들도 다 웃고 있더고요. 찍는 저희도 너무 웃겼어요. 고원희씨 한테도 ‘이 신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말했어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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