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 명품 배우들의 활약이 종주를 향한 힘을 더하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이 끝을 향해가는 가운데 든든한 황금 등반대가 그 종주를 돕고 있다. 

사진=tvN ‘지리산’ 영상 캡처
사진=tvN ‘지리산’ 영상 캡처

긴급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분소장 조대진(성동일)의 지휘는 신뢰감을 전했고 겉은 무뚝뚝해도 팀원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진심이 내면에 자리하고 있었다. 또 산불 재해에도 앞장서 구조에 나서는 솔선수범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었다. 특히 배우 성동일의 묵직한 존재감이 더해져 한층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고 있다.

정구영(오정세)과 박일해(조한철)는 서이강(전지현)의 동기로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하지만 조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보다 발 빠르게 반응하고 출동, 조난자를 무사히 살리기 위해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양선(주민경)은 정구영의 짝사랑을 받아주며 쌍방을 완성, 극의 유일한 로맨스를 담당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병아리 레인저 이다원(고민시)도 진범에게 목숨을 잃었지만, 롤모델인 서이강을 도우며 좋아하던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자아내며 긴장감 속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진=tvN ‘지리산’ 영상 캡처
사진=tvN ‘지리산’ 영상 캡처

사무소 직원들도 남다른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자원보전과 직원 김솔 역의 이가섭은 용의선상에 올라 때때로 보였던 서늘한 얼굴에 시선이 모였던 바, 이가섭의 섬세한 연기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레인저들의 대부인 사무소 소장 김계희(주진모)는 그야말로 매서운 카리스마를 자랑, 배우 주진모의 포스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생태복원센터의 박사 윤수진(김국희)은 반달곰, 구렁이 등 동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가 하면 독버섯 음료 테러 사건이 터졌을 때 조력해 용의자를 진범으로 특정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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