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11시 5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탈모인들을 위한 꿀팁 서리태콩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는 이날 조카 재익씨의 예를 언급하며 “지금부터 관리해줘야 해. 우리 재익이도 서른살 밖에 안 됐는데 양쪽 머리가(숱이 줄어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조카의 탈모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서리태콩을 일년에 두 말씩 갈아준다며 “겉은콩인데 쪼개보면 속은 초록색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 역시 서리태콩물을 먹고 있다며 “물론 흰머리는 조금씩 나지. 근데 봐요. 숱많죠, 염색을 안 하잖아”라고 자신했다.

맛설명에 들어간 이영자는 특유의 화법을 구사하며 “고소~하고 달콤~하고 온몸에 착 흡수돼. 머리로 그 에너지가 올라와. 두피 약한 부분에 촘촘히 쌓여서 머리가 나”라고 전했다.

전날 올해 첫 서리태콩물을 사왔다는 이영자는 “우리 팀장님이랑 파이팅을 위해서 한 잔씩 합시다”라며 텀블러에 이를 따라 매니저에게 권했다.

반신반의하던 매니저는 "와"라고 감탄사를 내뱉으며 “엄청 고소합니다. 우유같은 거 넣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전혀. 그냥 서리태 그 자체예요”라며 뿌듯해했다.

매니저는 “시중에 파는 거랑 달라서 정말 진하고 고소하고, 달달하기도 하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제작진에 귀띔했다.

이영자는 마시자마자 “머리가 난다”라며 페트병을 원샷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집 잘간 송혜교가 부럽지 않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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