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문화재단이 선잠52와 함께 전시 ‘끝없는 끝말잇기’를 마련했다.

사진=성북문화재단
사진=성북문화재단

성북문화재단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이야기청_성북 프로젝트’(이하 이야기청)의 일환으로 전시 ‘끝없는 끝말잇기’를 마련했다.

이야기청은 젊은 문화예술 작업자들이 ‘노년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나름의 예술 형태로 전환시키는 작업 커뮤니티/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성북문화재단-선잠52가 함께 진행한 ‘노인들의 이야기집’ 을 시작으로 5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도 모르고’라는 주제로 이야기청 전시가 아리랑도서관(‘조화+순환=관계’ 전)과 성북정보도서관(‘고독의 해자’전)에서 열렸으며, 노인예술가와 청년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통해 도서관 이용객을 포함한 1,0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끝없는 끝말잇기’ 전시는 노년의 예술가인 이생강(대금연주자, 국가무형문화재), 소설가 이경자와 만나 서로의 예술과 창작,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던 8월 전시에서 한발 나아가 소설가 이경자, 국악인 이생강의 삶과 예술을 통해 청년작가들이 덧붙여 새롭게 발견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끝없는 끝말잇기’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열린다. 전시 첫날인 13일에는 배우 최혜정이 구연동화를 읽어주면서 이생강의 대금연주를 곁들인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