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PD 이호/극본 박필주)에는 은태(이상우 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유하(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2TV '같이 살래요')

은태는 공항에 나타나 자신을 붙잡는 유하를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하는 딸 은수에게 수혈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당초 손을 뿌리치며 완강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하던 은태는 마지못해 유하의 뒤를 따랐다.

은수에게 일주일 사이 두 번의 수혈을 한 은태는 현기증을 느꼈다. 마침 곁에 있던 유하가 은태를 붙잡았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눈빛이 오갔다. 유하는 이런 와중에도 은수를 잘 챙기라고 말하는 은태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에 은태의 일을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정작 그는 “아이 목숨으로 흥정 못 하겠다”라며 “정 마음이 불편하면 사모님께 실수한 거 이걸로 정리하고 잊어 버리자”고 정리했다.

쿨한 태도를 보였지만 한 편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은태는 유하가 이혼했다는 걸 모른 채 의료장비 사업 건에 대해 부탁했다. 해외 무상지원금이 걸려있었기 때문.

유하는 지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도 대신에 은수의 지정 수혈자가 되어줄 것을 요구했다. 은태는 은수가 완치된 후 모르는 척 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유하는 "내게 은수가 전부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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