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총리가 재보선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22일 연합뉴스가 내일(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전 총리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천안 지역 재보선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도 보도했다.
 

이완구 전 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의혹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직을 사퇴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완종 전 회장에게 현금 3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하지만 성완종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전화 인터뷰 내용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고, 2017년 12월 대법원 역시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완구 전 총리는 "천안 갑·병 재보궐 선거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포함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포괄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언론사 손배소 문제, 검찰에 대한 민·형사 고소문제, 야권에 대한 고언 등을 무게감 있게 밝히려 한다"며 "특히 (천안 지역) 재보궐 선거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천안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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