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연기파 훈남 4인방이 스크린 컴백을 예고한 가운데, 극장을 찾는 여성팬들의 마음이 일찌감치 두근두근하고 있다. 로맨티시스트, 훈훈한 비주얼, 아재파탈, 지성미 등 다양한 매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겸비한 이들을 만나보자. 싱글여성 관객들의 척박한 여름 마음에 한줄기 단비를 내려줄 것이다.

 

‘사냥’ 조진웅

‘사냥’(29일 개봉)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전을 그린다. 흥미진진한 영화 속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배우 조진웅의 존재감이다.

그는 최근 드라마 ‘시그널’과 영화 ‘아가씨’ 등을 통해 남성미, 변태끼, 섬세함을 고루 과시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또 한 번 스크린을 장악할 예정이다.

 

‘봉이 김선달’ 유승호

‘봉이 김선달’(7월 6일 개봉)은 천재적 두뇌와 당대 최고의 뻔뻔함,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유승호)이 위장 스페셜리스트 보원(고창석), 능청스런 윤보살(라미란)과 함께 권력가 성대련(조재현)을 공사(?)치려는 과정을 담았다. 아역배우에서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한 유승호의 빛나는 비주얼이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유승호는 그 동안 아역배우 타이틀을 떨쳐내기 위해 다양한 배역를 섭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엔 또 변신을 시도하며 능청스런 코믹 캐릭터를 입었다. 23살 나이에 벌써 16년차 배우인 그의 매력적인 연기와 나날이 발전하는 비주얼이 극장 문턱을 넘어 대한민국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데몰리션’ 제이크 질렌할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슬픔을 내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남자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는 자판기 고장 항의 편지에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고,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왓츠)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그녀와 만나기 시작한 그는 조금씩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데몰리션’(7월 13일 개봉)이 주목받는 건 한 남자의 지극한 순애보를 할리우드 대표 꽃미남 제이크 질렌할이 연기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투모로우’ ‘소스코드’ ‘에베레스트’ ‘사우스포’ 등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그는 멜로 감성 충만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 세계 여심을 정조준했다.

 

‘나우 유 씨 미2’ 제시 아이젠버그

3년 전, 전세계를 무대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를 선보였던 마술사기단이 ‘나우 유 씨 미2’(7월 13일 개봉)로 컴백한다. 전편보다 화끈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술의 중심엔 훈내 풀풀 풍기는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있다. 그는 다시 한 번 여성팬들 가슴에 사랑을 심는 마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전편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마술사기단의 천재적 작전 설계자이자 리더인 다니엘 역을 맡았다.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성숙해진 외모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능청 매력, 호기심 만땅 마술을 예고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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