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배우 한채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비 시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차범근 전 감독은 같은 날 자신이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 중인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를 통해 아들 차세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차두리를 통해 차세찌의 열애를 알게 됐다고 밝히며 “워낙 철없는 막내라 결혼은 까마득한 훗날 얘기라 생각하고 아무 부담 없이 집으로 놀러 오라고 했다”라며 한채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가족들 간에는 한채아의 본명인 ‘김서현’을 다정하게 ‘서현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하며 막역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인터넷에 차범근을 치면 왜 네가 나오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우리 가족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사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운동을 같이 해주는 한채아가 참 좋다며 애정어린 시선을 나타냈다.

앞서 이혼한 차두리를 가리켜 “솔직히 두렵기도 하다”라면서도 “그러나 서현이(한채아)에게는 성실한 노동자로 한 평생을 땀 흘리며 살아오신 부모님이 계신다. 존경스럽다. 그리고 참 다행이다”라고 사돈지간의 돈독한 신뢰를 전했다.

한채아는 이 글을 통해 전해진 차범근 전 감독의 ‘며느리 사랑’에 “한참을 웃다가…또 오랫동안 먹먹한 감동을 준 아버님의 글”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한채아는 내달 6일 차범근 전 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와 백년가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