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OSCAR)라고도 불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1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버드맨'으로 작년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던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또 다시 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과 배우를 보며 지난해 당신이 본 영화를 되짚어보자. 

작품상

‘빅쇼트’ / ‘스파이 브릿지’ / ‘브루클린’ /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마션’ /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룸’ / ‘스포트라이트’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movie.naver.com)

올해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작인 '마션'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오스카 후보에도 올랐다. 또한 골든 글로브에서 아쉽게 수상을 놓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룸' '스포트라이트' 등도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다.

 

감독상

레니 에이브러햄슨 - ‘룸’ / 아담 맥케이 - ‘빅쇼트’ / 조지 밀러 -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토마스 맥카시 - ‘스포트라이트’

 

"'매드맥스' 연출을 다시 맡고 싶지 않다"던 조지 밀러가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작년 '버드맨'으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모두 거머쥐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이번엔 '레버넌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2년 연속 수상을 할지는 미지수다.

 

남우주연상

브라이언 크랜스톤 - ‘트럼보’ / 맷 데이먼 - ‘마션’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마이클 패스밴더 - ‘스티브 잡스’ / 에디 레드메인 - ‘대니쉬 걸’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movie.naver.com)

남우주연상 후보 모두 쟁쟁하다. 올해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맷 데이먼이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번번히 오스카 수상을 놓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올해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대니쉬 걸'에서 여장 연기를 선보인 영국배우 에디 레드메인도 후보에 올랐다. '헤이트풀8'의 사무엘 잭슨은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난을 올해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우주연상

케이트 블란쳇 - ‘캐롤’ / 브리 라슨 - ‘룸’ / 제니퍼 로렌스 - ‘조이’ / 샬롯 램플링 - ‘45년 후’ / 시얼샤 로넌 - ‘브루클린’

 

 

지난해 오스카 수상자인 젊은 연기파 제니퍼 로렌스가 올해 또다시 여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이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아 수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신예 브리 라슨도 이름을 올렸다.

 

남우조연상

크리스천 베일 - ‘빅쇼트’ / 톰 하디 -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마크 러팔로 - ‘스포트라이트’ / 마크 라이런스 - ‘스파이 브릿지’ / 실베스타 스탤론 - ‘크리드’

 

'레버넌트'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보다 악역을 연기한 톰 하디를 더 인상적으로 바라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가 새롭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크리스천 베일, 실베스타 스탤론 등 쟁쟁한 배우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

제니퍼 제이슨 리 - ‘헤이트풀 8’ / 루니 마라 - ‘캐롤’ / 레이첼 맥아담스 - ‘스포트라이트’ / 알리시아 비칸데르 - ‘대니쉬 걸’ / 케이트 윈슬렛 - ‘스티브 잡스’

유난히 상복이 없었던 제니퍼 제이슨 리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스릴러 서부극 '헤이트풀8'에서의 거친 여죄수 캐릭터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케이트 윈슬렛도 후보에 올랐으며 레이첼 맥아담스도 후보 지명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후보 보러 가기 -> http://oscar.go.com/nominees

 

컨트리뷰터 한국담 hgd0126@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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