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3사가 잇따라 기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거나 내놓을 계획이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중국의 중저가폰까지 가세해 국내 소비자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국내 3사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비교해 본다.

 

◆ LG전자 ‘X시리즈’ 5종

X스킨

X시리즈를 준비해온 LG전자는 25일 ‘X스타일(Style)’로 알려졌던 제품을 ‘X스킨(Skin)’으로 이름을 바꿔 LG유플러스 전용폰으로 출시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능을 백화점식으로 한 제품에 모아놓은 것과 달리 X시리즈는 이 기능을 모델당 한두 개씩 탑재하고 가격을 중저가로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듀얼 카메라가 달린 X캠(Cam), 배터리 용량이 큰 X파워(Power), 통신속도가 빠른 X마하(Mach), 화면이 넓은 X맥스(Max) 등 5가지 제품을 연말까지 연달아 출시한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X스킨은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그립감으로 무장했다.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출시 색상은 블랙, 골드 2종이다.

 

◆ 프리미엄급 팬택 ‘스카이’

팬택 '스카이'

팬택은 30일부터 KT와 SK텔레콤에서 '스카이 IM-100'을 판매한다. 출고가가 44만9900원으로 비교적 비싸지만, 프리미엄 기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스카이에는 무선충전 겸용 스피커 '스톤'(Stone)은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하는 스피커 역할도 한다. 실내조명 기능까지 있다.

스카이 뒷면에 달린 바퀴 모양의 '휠 키'(Wheel key)는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외장 버튼이다. 플라스틱 재질로 심플하다.

이동통신사 로고와 제품명을 모두 없앤 심플한 디자인으로, 색상은 클래식 화이트, 플래티넘 블랙 등 두 가지다.

 

◆ 실속형 삼성전자 ‘갤럭시온’

삼성전자는 7월초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온7을 개량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안정적인 사용성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이 제품이 적당할 수 있다.

갤럭시온7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18만원가량에 판매하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메모리 사양을 높이고, 지상파 DMB를 추가하는 등 개량한 뒤 이름을 변경해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가는 20만원대 중후반 정도로 예상된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해외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어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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