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전진주와 개그맨 배동성의 사랑 가득한 재혼 생활이 시청자의 관심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지난해 8월 재혼과 최근 딸의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개그맨 배동성과 그를 든든히 내조하는 아내 전진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진주는 5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지난 2006년 어머니마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그러던 중 MBC 교양프로 '기분좋은 날'에 패널로 출연하며 배동성을 만나게 됐다. 전진주는 “부모님에 대한 애틋함이 엄청 났는데 오빠에게 어머님과 아버님이 다 계신 게 좋았다"며 "특히 아버님이 계신 게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배동성의 어머니는 "저런 좋은 사람이 와서 너무 마음이 좋다. 싹싹하고 너무 좋은 사람이다. 우리 집안의 복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3살이 된 배동성의 딸 배수진은 뮤지컬배우 임현준과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식장의 부모석에 앉아야할지 미국에 있는 친모에게 양보해야 할지는 피하기 힘든 현실적 고민으로 다가왔다. 전진주는 "결혼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수진이 엄마였다. 특히 엄마하고 딸은 특별하지 않나. 나라도 내 자식이 처음 결혼하면 그 결혼식을 얼마나 보고 싶나 싶었다. 그래서 내가 어디에 앉아야 되나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진주는 "저도 이혼했지만 결혼식에 함께 앉는 부모들을 많이 봤다. 내가 양보해야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일 먼저 수진이에게 물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미국에 있는 엄마가 참석하기 어려워 기우로 끝났다. 이날 전진주는 결혼하는 딸을 살갑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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