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가 개봉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마블 스튜디오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니만큼 23명의 히어로가 총출동하며 막강한 라인업으로 이미 개봉 전부터 크게 화제몰이를 해 왔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르기까지. 마블의 히어로들은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개봉을 앞두고 등장한 가상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현재 ‘어벤져스’의 구성원들을 대체할 스타들은 없겠지만, 만약 90년대에 영화가 만들어졌다면 누가 캐스팅됐을까를 두고 제작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우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아이언맨에는 톰 크루즈가 이름을 올렸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탑 건’ 시리즈를 비롯해 탁월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당대 최고의 스타. 대부호에 기업가이자 기술자, 여기에 플레이보이 콘셉트인 토니 스타크를 연기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에는 키아누 리스브가 가상 캐스팅 됐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부터 ‘콘스탄틴’에 이르기까지 가상현실과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특유의 귀공자 같은 미모를 내세워 열연해 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못지않은 닥터 스트레인지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무게가 실린다.

시대를 풍미했던 꽃미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으로 꼽혔다. 현재는 꽃중년인 디카프리오지만 과거 ‘길버트 그레이프’ ‘토탈 이클립스’ ‘바스켓볼 다이어리’를 회상하면 스파이더맨에 쉽게 근접할 수 있다. 다만 스파이더맨이 일상에서 ‘튀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시 디카프리오는 ‘너무 잘생겨서’ 싱크로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블랙팬서 역에는 덴젤 워싱턴이 픽을 받았다. 필모그래피를 살펴봐도 화려한 액션 연기 경험은 없지만, 눈빛 하나로 주변을 압도하는 그의 카리스마라면 충분히 블랙팬서를 소화해내고도 남았을 터.

이 외에도 캡틴아메리카-브래드 피트, 윈터 솔져-존 스마모스, 팔콘-에디 머피, 스칼렛 위치-알리시아 실버스톤, 호크 아이-크리스찬 슬레이터, 앤트맨-매튜 브로데릭, 블랙 위도우-밀라 요로비치, 블랙 팬서-덴젤 워싱턴, 비전-에단 호크, 워 머신-쿠바 주딩 주니어, 토르-돌프 룬드그렌, 헐크-데이비드 듀코브니, 닉 퓨리-키스 데이빗, 로키-개리 올드먼, 타노스-론 펄먼 등이 가상 캐스팅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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