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끼고 사는 우리의 친구 스마트폰.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잠재력만큼이나 휴대폰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휴대폰 자체의 기능도 무궁무진해서 파악하기가 어려운데, 온갖 애플리케이션의 홍수는 오히려 더 공부할 것이 늘어나는 듯한 부담을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만사가 귀찮다는 이유로 휴대폰의 다양한 기능을 무시하면 나중에야 ‘왜 미리 활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게 되기도 한다. 휴대폰의 기능만 활용해도 다른 생활용품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 팁들이 온라인 동영상 채널 유투브를 통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 4가지를 소개한다.

 

★텔레그램, 무제한 클라우드로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보다 보안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지며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텔레그램이다. 주변에 이용자가 없다고 해서 텔레그램을 쓸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텔레그램을 휴대폰에 깔아두면 이것을 일종의 클라우드로 활용해 사진과 동영상 저장공간이 부족한 휴대폰의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방법은 텔레그램 설치 후 자기 자신과의 대화방을 만들어, 저장하고 싶은 파일들을 이 공간에 전송하는 것이다. 용량은 무제한이고, 1.5G 파일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다. 

 

사진=텔레그램 앱 화면

★휴대폰을 수평계로

집에서 액자를 걸거나 가구를 놓을 때 은근히 필요한 물건이 ‘수평계’다. 분명히 똑바로 된 것 같았는데 다시 보면 비뚤어져 있는 액자를 이리저리 다시 붙여보다가 속이 터진다면 철물점에서 수평계를 사서 쓰면 된다. 한 번에 정확하게 수평을 맞춰주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갖고 있는 휴대폰으로도 같은 기능을 쓸 수 있다. 수평계 앱 ‘버블 레벨’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물체에 올려놓기만 해도 수평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 준다.

 

사진=수평계 앱 '버블 레벨'의 실행 모습.

 

★비밀번호를 현재 시각으로 

휴대폰 보안에 민감한 사람들은 휴대폰의 4자리 비밀번호를 자주 바꾼다. 그런데 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때가 있다. 온갖 비밀번호를 다 기억해야 하는 세상에 자주 바꾼 비밀번호를 정확히 기억하는 것도 일이다. ‘Screen lock-time password’ 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다.

기본 기능은 4자리 비밀번호를 휴대폰에 표시된 현재시각(예를 들어 12:00이면 ‘1200’)으로 설정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단순하다면 다양한 기본 비밀번호를 정하고 그것을 시간과 합쳐 비밀번호가 되게끔 지정할 수도 있다. 

 

사진=Screen lock-Time password 앱

 

★리모콘 고장 체크

TV 시청을 낙으로 삼는 이들에게 리모콘 고장이나 배터리 아웃은 정말 달갑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리모콘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TV의 수신부위에 고장이 생겨서 리모콘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것을 판단하는 데도 휴대폰을 쓸 수 있다.

휴대폰의 카메라 앱을 작동시키고, 리모콘을 카메라 쪽에 댄 뒤 버튼을 눌러본다. 이 때 휴대폰 화면에서 리모콘 헤드(IR 송신부)의 반짝임이 보이면 리모콘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의 눈으로는 이것을 볼 수 없다. 이럴 경우 TV의 수신부위를 체크하고, 반짝임이 없다면 리모콘을 확인하자.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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