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으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N포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2월 출생아 수와 결혼 건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크게 늘면서 인구 자연증가 폭도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2월 인구동향’을 보면, 2월 혼인 건수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500건(-11.6%) 감소했다. 이는 2월 기준으로 통계청이 혼인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1년 이래 최저치다. 전년과 비교한 혼인 건수에서는 2016년에 7.0%, 2017년에 6.1% 감소했다.
또한 올해 2월 출생아 수는 2만75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3000명(9.8%) 줄었다. 2월 기준으로는 통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했고, 출생아 수를 같은 달끼리 비교하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23개월째 역대 최소 기록이 이어졌다. 출산 연령대 여성 인구 감소, 결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30∼34세 여성 인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줄어들고 있으며 혼인이 6년 연속 감속했다”며 “이런 요소들이 영향을 미쳐 출생아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증가폭도 크게 감소한 만큼 인구절벽도 머지 않았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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