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가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들의 객관적인 의견을 카메라에 담았다.
 

2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개기자’(개그맨+기자)로 임명 받은 강유미 특보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과 관심을 취재하라는 미션을 받고 외신 기자들을 만났다.

제일 먼저 영국 로이터 통신의 조시 스미스 기자를 만난 강유미는 “로이터에서 나에 관한 기사를 썼다”며 과거 자신의 유튜브에 생존가방 영상을 올렸던 게 기사화 됐던 사실을 전했다. 이에 조시 스미스 기자는 “한국에서 생존 가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강유미는 “작년까진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필요 없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조시 스미스 기자는 남북 정상회담에 세계 각국의 관심에 대해 “북한의 핵무기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과 관계가 있다. 하지만 그들이 김정은과 대화해서 해결하기 힘들다”며 “이건 남북의 문제. 세계인들이 알고 있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 말했다.

두 번째로 강 특보가 만난 미국 abc뉴스의 조주희 서울지국장은 “이번에 abc에서 집붕하는 건 북한 지도자의 모습이다”라며 “그동안은 미국에서 김정은의 이미지는 다소 희화화 돼 있었다. 그런데 이번을 계기로 실상은 다르다는 걸 알게 돼 꽤 충격을 받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세 번째로 만난 독일 언론 ARD의 안톤 슐츠 기자는 “작년만 해도 트럼프-김정은이 서로 욕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독일에선 전쟁 시나리오도 생각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전쟁은 안났고, 분위기가 무척 좋아졌다. 한국도 독일처럼 통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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