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남 여부가 베일에 싸여졌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오후 6시17분경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인사를 나눴다. 이날 리설주는라운드 카라의 칠부 소매 살구색 투피스를 차려입은 채 미모를 한껏 드러냈다.
리설주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김정숙 여사와 먼저 인사를 나눈 뒤 평화의집 로비에 입장해 김 위원장, 문 대통령과도 인사를 했다. 리설주는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오게 돼서 부끄럽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은 “앞으로 문화예술 교류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모습을 김 위원장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지난 2009년 김정은과 혼인한 리설주의 미모는 방송 활동을 시작한 몇 명의 탈북자들에 의해 익히 알려진 바 있다. 탈북자 한서희는 과거 TV조선 '모란봉클럽'에 출연해 "리설주는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라며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김정은의 부인으로 간택됐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했던 관현악단 소속 리설주를 위해 김정은은 악단원들 전부에게 명품 선물을 하기도 했다"라며 김정은과 리설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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