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와 이른 더위가 반복되는 사이 4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곧 다가올 계절의 여왕 5월에는 많은 휴일 덕분에 연휴도 예정돼 있지만, 서울에 살면서도 어디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도 여전히 많다. 조금만 찾아보면 서울시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으니, 한가한 날이라면 멀리 가지 않고 서울 내에서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서울시 내에서 봄맞이로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 6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장터부터 공연, 강좌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폭도 넓다. 

 

 

★예술시장 천수답장(4월 28일, 서울여성공예센터)

서울여성공예센터 더아리움은 2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봄꽃시장’을 테마로 4월 천수답장을 연다. ‘예술시장 천수답장’이란 한 달에 한 번 개성있는 공예품부터 건강한 먹거리까지 창작을 매개로 시민들이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장터로, 이번 테마는 봄꽃시장인 만큼 드레스 코드도 ‘꽃’으로 정해졌다. 봄꽃 손수건 만들기, 생활창작워크숍, 천수답장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2018 한 평 시민 책시장(5월 5~7일, 어린이대공원 정문 열린무대)

5월 연휴에도 책에 파묻혀 있을 독서가라면 서울시 헌책방과 시민이 참여해 헌 책을 판매하는 장터인 ‘한 평 시민 책시장’을 찾는 것도 좋겠다. 서울시내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헌책방과 시민이 사전참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중고책 구매 외에도 물물교환, 버려진 동화책으로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있다. 

 

 

★덕수궁 페어샵(5~11월 매주 목/금/토), 농부의 시장(4~10월, 요일은 장소마다 상이)

‘덕수궁 페어샵’은 사회적 경제기업, 장애인 고용기업, 청년창업가 등이 덕수궁길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장터다. 5월부터 매주 목~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농부의 시장’은 70개 시/군 150여 농가가 참여하는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장터로, 서울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화문 중앙광장, 덕수궁 돌담길, 서울로 만리동광장, 남산골한옥마음에서 지정된 요일에 진행된다. 

 

 

★서울드럼페스티벌(5월 25~26일)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 제20회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시민드럼경연 ‘더 드러머’를 주최한다. 4월 27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5월 19일 현장결선 우수 참가자는 25~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져 드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드럼 아티스트들의 공연뿐 아니라, 시민 참가자들의 무대와 드럼 전시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혁신파크 맛동아카데미 강좌(매월 진행)

서울혁신파크 내 맛동아카데미에서는 음식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강좌가 열린다. 강좌마다 매월 열리는 시간과 횟수, 참가비 등은 차이가 있다. 강좌의 면면을 살펴보면 ‘인생 첫 술 담그기’, ‘계절을 담酒’와 같은 술 관련 프로그램부터, ‘어린이 맛콘서트’, ‘슬로청춘 아카데미’, ‘차 마시는 사회’, ‘정통 바비큐 입문과정’ 등 다양한 음식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흥미를 끈다.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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