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장 창작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을 성사시킨 ‘프랑켄슈타인’과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수상작 ‘벤허’가 중국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1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한·중 문화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터파크의 자회사이자 ‘벤허’를 탄생시킨 뉴컨텐츠컴퍼니(이하 NCC)는 이달 초 중국 투자사와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에 대한 투자 계약에 합의했으며 25일 중국 투자사로부터 2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사는 중국 국유자본과 민간자본이 결합된 문화 콘텐츠 전문 제작·투자 기업이다.
이번 투자 계약에 따라 투자금은 오는 6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공연을 앞둔 ‘프랑켄슈타인’과 내년 재연되는 ‘벤허’의 제작비로 각각 100만 달러씩 투입된다.
중국의 투자 결정 배경은 지난해 방한해 ‘벤허’를 관람한 중국 투자사 관계자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이라고 극찬하며 NCC가 제작한 뮤지컬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 시작됐으며 올해 2월부터 양사가 2개월 동안 세부 조율 기간을 거친 뒤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터파크 이종규 공연제작본부장은 “이번 중국 투자사의 투자는 중국 자본이 국내 공연에 투자한 최초 사례”라며 “사드 이후 주춤했던 한중문화산업 교류를 다시 본격화 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투어 공연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 공연 콘텐츠 수출 및 공연 산업 전반에 걸친 합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6월 개막하는 ‘프랑켄슈타인’은 작품의 성공을 이끈 류정한,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등을 필두로 민우혁, 카이, 박민성, 박혜나 등 뉴캐스트까지 출연진을 확정하며 지난 19일 티켓 오픈 첫 날 76%의 경이로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 인터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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