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신보를 발표했다.
 

30일 가수 심수봉이 새 음반 ‘내 삶은 빛나기 시작했다’를 발표했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하는 심수봉은 이번 음반에 '엄마 사랑해요', '아빠', '알이랑'(With God) 등 신곡 3곡과 과거 히트곡 10곡을 포함해 총 13곡을 담아냈다.

특히 '알이랑'은 6분 길이의 곡 안에 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실향민 어머니를 둔 심수봉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전해졌다.

심수봉의 주옥같은 명반 중에도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은 '비나리', '너에겐 내가 있잖니', '장밋빛 우리 사랑' 등 10곡은 새로운 편곡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지난 2013년 미니음반 ‘헤세드-사랑의 언약’ 이후 5년 만에 대중 앞에 선보인 심수봉의 신보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심수봉은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에 편곡으로 새 옷을 입혔고, 새로 선보이는 곡들에는 깊어진 성찰을 담았다"며 "오랜 팬들에게는 기쁜 선물이 되고 젊은 세대에게는 심수봉 음악인생에 대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심수봉은 '그때 그 사람', '남자는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미워요' 등의 대표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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